일본원숭이가 온천에 들어가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코다테 여행에서 유노카와온센 인근에 위치한 하코다테 열대식물원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노카와온센역에서 도보로 14분 거리이고, 역에서 트램을 타고 온 뒤 걸으면 바로 도착한다. 유노카와에서 1박을 하며 일정에 포함시키면 편리하다. 이 글의 후기에서는 반소 호텔에서의 숙박이 마음에 들었다고 소개하지만, 숙박 여부와 관계없이 열대식물원 방문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09:30~16:30이며 성인은 300엔, 학생은 100엔, 유아는 무료다. 열대식물원이라고 하지만 온천하는 원숭이를 보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으로 알려져 있다. 규모는 작은 편으로, 중앙에 식물원 공간이 있고 왼쪽의 야외 공간에 원숭이들이 모여 있다. 시설은 낡아 보이는 면이 있지만 세월의 흔적일 뿐 청소 상태가 나쁘지는 않다.
원숭이 먹이를 직접 구매해 줄 수 있으며, 원숭이들은 비교적 똑똑하게 모여드는 방문객을 인식해 먹이를 겨냥해 움직이고 박수나 발구르기로 반응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이날에는 온천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추운 날에 방문해도 온천이 높은 날씨 탓에 온천에 들어가는 원숭이는 체험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게 남는다. 겨울철 방문 시에는 온천 입욕 장면을 보는 것이 운이 따라야 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온천을 보지 못하더라도 신기하고 귀여운 모습은 충분히 즐길 만하다.
열대식물원 특성상 열대 식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지만 규모는 작아 한 바퀴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거북이나 카멜레온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식물원 구경과 동물 관찰을 함께 할 수 있다. 밖으로 나오면 족욕탕이 있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하코다테의 유노카와는 온천이 유명한 지역이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포근한 휴식 코스가 된다. 공항 가기 전의 짧은 시간이나 유노카와에서의 여정 중간에 들러보기 좋다. 꼭 가봐야 한다고 강하게 권하는 정도의 장소는 아니지만, 겨울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더하는 곳으로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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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일본 북해도 하코다테 겨울 여행 열대식물원 솔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