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반백 년을 넘게 살았더니 제 기억 속의 추억이 그립습니다. 5살 정도인 저는 가을이 되면 할머니 손에 이끌려 충청북도 연풍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연풍 산골짜기 시골집은 제 아버지의 외삼촌댁입니다.
정말 깊은 산골이랍니다. 호롱볼, 등잔불, 집안의 외양간, 부엌아궁이, 부뚜막, 우물, 개울가의 빨래터.
버스에서 내리면 마을을 지키는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의 이름은 모르지만 그 나무 아래 평상이 있었고, 저를 데리고 간 할머니는 평상에서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
가방에 넣어온 약과, 사탕을 주셨죠.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버스 타고 비포장을 달려왔으니 배가 고플 만도 하죠. 평상에서 먹었던 약과의 맛은 지금도 기억이 나요.
할머니께서 손수 만든 약과인데 지금은 그 맛을 볼 수가 없습니다. 먹을 것을 먹고 나면 할머니 손을 잡고 걷습니다.
엄청 오래 걸어야 연풍 할아버지 댁에 닿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가면 할머니께서 저를 업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커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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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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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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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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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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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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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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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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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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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원문 링크 : 외양간의 소와 개울가의 가재와 뒷산의 도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