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년 다양한 스프레드시트에 들어갈 장기 수익률 데이터를 업데이트한다. 차트, 그래프, 표 등을 만들기 위해서다. 1928년부터 2024년까지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9.94%였다.
꽤 괜찮은 성적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S&P 500은 각각 +26%, +25%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 덕분에 장기 수익률 평균도 소폭 올라갔다.
참고로, 2022년의 시장 붕괴 직후엔 이 수치가 9.6%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니까 지난 2년이 평균을 조금 끌어올린 셈이다.
하지만 장기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장기 강세장이었다. 예를 들어보자. 1928년부터 1999년까지의 연평균 수익률은 10.8%였다.
그런데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지나면서—그 기간은 역사상 가장 큰 두 번의 시장 붕괴로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2008년 말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9.1%로 급락했다. 무려 연 1.7%포인트가 사라진 셈이다.
이후 지금까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