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만큼 우리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가격이 오르면 ‘내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고, 가격이 떨어지면 ‘가진 걸다 잃는 건 아닐까’ 두려워진다.
심지어 가격이 제자리걸음 하고 있을 때조차도, ‘가만히 있어도 괜찮은 걸까, 돈을 더 열심히 굴려야 아닐까’라는 조급함에 초조해진다. 이처럼 공포와 탐욕, 지루함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우리 마음속에 불편함을 심고, ‘그냥 두는 것보단 뭔가 해야 한다’는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해야만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서 안심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시장 사이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이 느끼는 감정 아이러니하게도 투자에서는 ‘무언가 해야 한다’는 충동이 오히려 잘못된 결정을 낳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나서서 바로잡으려는 우리의 본능은 논리적 판단이 아니라, 우리 안에 훨씬 더 오래되고 깊숙이 자리 잡은 인류의 오래된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