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번째 육아맘 에세이. '사춘기가 벌써 오려나?'
싶은 요 며칠이었다. 아직 사춘기 딸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던 나였기에, 하루에도 수십차례 화내고 짜증내는 딸 아이를 진정시키질 못했다.
장갑을 건네다 바닥으로 떨어뜨렸는데 "엄마가 잘못했잖아!" 화내며 매서운 눈빛을 발산하던 아이.
또 하루는 학원차에서 내리고 신호가 빨리 바뀌는 바람에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게 되었는데, 뒤늦게서야 스티커 사달라고 보채기 시작. 너무 추운데다 저녁도 해야 했기에 다음날 사자고 했으나, 단호한 내 말투가 화내는 것처럼 들렸나 보다.
이어 툭 던지던 차가운 그녀의 말, "엄마처럼 화 많이 내는 엄마도 없을거야!" 변화무쌍 그리고 예측불가한게 또 '육아의 맛' 아니겠는가.
참 착했던 딸 아이의 갑작스런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나는 변화의 시점과 원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끝났던 유치원 음악회 이후로 아이가 예민해졌고, 화가 많아졌다는 결론.
긴장이 풀려서인지 피로감이 쭈욱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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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육아맘 에세이 12화. 화를 잠재우는 마법의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