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ggy_Marco, 출처 Pixabay 인생살이는 한편으론 쌓아가는 과정이다. 뭔가를 이룬다는 것은 하나씩 하나씩 차곡차곡 포개서 점점 높이를 더하는 것이다.
높아지는 높이를 보면서 사람은 자신이 잘못 살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고 행복감에 젖어 들기도 한다. 이처럼 어느 정도 쌓였을 때 쌓아가는 재미를 알기 때문에 사람이 간혹 흐트러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론 제 방향대로 나아간다.
문제는 처음 시작할 때다. 현재 상황과 앞으로 쌓아야 할 높이를 비교해보고서 둘 사이의 간격이 아득하게 차이가 나면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고 차일피일 시작을 미루게 된다.
공자는 미적거리는 사람을 위해 산을 만드는 비유를 들고 있다. 평지보다 우뚝 솟아 그 차이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산마저도 한 삼태기의 흙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누가 못하겠다라는 말을 끄집어낼 수 있을까?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는 한 사람은 누구나 현실과 이상 사이에 벌어진 커다란 틈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