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두껍아 두껍아 헌신짝이’가 너무 궁금 해지더 라고요. 어렸을 때 그냥 무작정 따라 부르기만 했는데, 막상 가사를 곱씹어보니 “뱀이 왜 개구리한테 헌 신발을 주면서 새집을 달라고 하는 거지?”
싶고, 또 “헌집 줄께”라고 부르는 게 맞나 “헌잡 줄게”가 맞나 헷갈리고… 그래서 정리해봤어요. 이 노래가 대체 언제부터 불렸을까?
정확한 탄생 연도는 아무도 몰라요. 구전동요라서요.
다만 학자들이 추정하는 건 조선 후기~일제강점기 초반쯤이에요. 1920년대에 방정환 선생님이 펴낸 《어린이》 잡지나 《조선동요집》에 비슷한 시기에 이미 가사가 실려 있었대요. 그전엔 그냥 마을 어귀에서 할머니들이 손주들 재우면서 부르고, 논두렁에서 애들이 뛰놀면서 부르고,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졌던 거예요.
악보도 없고, 정확한 가사도 없고, 그냥 “리듬이 맞으면 장땡”인 그런 노래였죠. 왜 하필 개구리랑 뱀이 나올까?
옛날 시골에서 개구리와 뱀은 진짜 일상이었어요. 봄비만 오면 논마다 “두껍!
두...
원문 링크 :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