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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 (3) 번아웃과 보상심리, 나를 위한 소비

 9月 (3) 번아웃과 보상심리, 나를 위한 소비

번아웃이 왔다,, 아니 왔었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한 번씩 문뜩 찾아오는 번아웃은 해결되지 않은 채 몇 달씩 머물다 간다.

내가 좋아하는 시골 고양이, 항상 화나 있음,, 바쁘게 살아도 추석 때 푹 쉬어도 큰 변화가 없는걸 보면 근본적인 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일까 하지만 넘나 귀여웧,ㅎ,ㅎ 나는 번아웃을 주로 보상심리로 채운다. 그게 가장 쉽고 빠르게 충족되기 때문이다.

작년 9월엔 기타와 앰프를 샀고, 올해 2월엔 아이폰 귀엽죠, 이제 이거 씌우고 책 읽으려고 합니다. 이번 추석에 쇼핑으로 위로하기로 했다.

북 커버와, 옷과 책들 택배를 뜯으며 기분이 좋아지는 나 이웃님이 읽는 거 보고 재밌어 보여서 산 책과, 충동적으로 골라든 시집 나를 위한 소소한 소비는 단순한 플렉스가 아니다. 번아웃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 플렉스 합리화하는 방법,, 번아웃의 주기는 대략 반년에 한 번.

내가 머리를 볶는 주기와 묘하게 비슷하다. 토마토가 되어버린,,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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