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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주어진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주어진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면

어제 이른 아침부터 요란하고 날카로운 전기톱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늘 아침 날이 밝아 늘 맞이하던 대로 아침을 맞으려 커튼을 걷은 순간, 뜨아~~ 항상 아름답게 나의 아침을 열어주던 나의 사랑스러운 나무들이 앙상하고 뭉툭한 몸통만 남기고 늘 서있던 그자리에서 아프고 낮선 인사를 한다. 집 담벼락 안에서 자라고 있던 녀석들은 주인의 보호아래 생존해 있었다.

휴~다행이다. 잭과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콘도의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너무 잘 어울리는 집이기 때문이였다.

게다가 우리집을 완벽하게 완성해 준 것은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하는 뷰(view)였다. 빨간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작은 정원이 있는 10채 가량의 2층집들이 모여있는 아름다운 뷰...

그렇게 우리의 집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던 아름다운 뷰가 하루아침에 완벽함이 깨진 것이다. 이곳 말레이시아는 일년내내 더운 날씨와 잦은 비로 항상 푸르름이 넘쳐 생동감을 주는 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