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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642] 82. 20년 동안 만나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지냈던...

 [글쓰기 642] 82. 20년 동안 만나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지냈던...

어머니와 아들이 12월 어느 날 우체국에서 양손 가득 소포를 들고 줄 서 있다가 우연히 만났다. 그들은 서로에게 무슨 말을 할까?

子 : 어디..., 소포 보내려고 오셨어요?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어떻게 살았어요? 아니, 어떻게 지내셨어요?

어디 아픈 곳은 없고요? 母 : 난 괜찮다...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허공을 보면서) 넌 어떻게 지냈냐?

어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었어? 걱정이 되지도 않았어?

정말, 힘들었다. 근데 이젠, 괜찮다.

일도 잘 되고 있고, 괜찮지, 이제는 괜찮다. 子 : 다행이네요. 20년 동안 연락이 없었는데, 정말 세상 우연이 참 대단하네요. 20년 동안인데, 그쵸?

세월이 그렇게 빨리 흘러가다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난 결혼도 하고, 가정도 생겼어요.

연락이 되지 않았던 그날, 정말 외로웠고, 부모의 품이 그리웠었는데, 아빠도 없고, 엄마도 없고, 뭐 그랬어요. 그래서 나도 힘들었죠.

母 : 그래, 서로에게 피치못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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