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잘 버텨주는 내 천막 이 정도로만 버텨주면 여름철 태풍 때나 풍랑 주의보 때를 제외하고는 괜찮을 듯 어제는 비가 와서 퇴근길에 너무 설렜다 특히 서하남 ic를 통해 집에 가는 고속도로에서는 비가 좀 쏟아지는 거 같아 기대감에 부풀었다 살도 빼야 돼서 운동을 해야 되지만 그래도 비가 온다는 생각에 운동을 못한다는 아쉬움은 거의 없었다 빗소리 실제로 소리가 들리는 것도 아닌데 단어를 보기만 해도 좋다 그 정도로 감성과 슬픔과 여유가 섞여있는 묘한 단어인가 보다 삼겹살을 구울 때, 전을 부칠 때 소리가 약간은 비슷하긴 해도 다르다 빗소리는 정말 다르다 오죽하면 많은 사람들이 잠들 때 듣는 ASMR 중에 빗소리도 여러 가지겠는가 비가 풀잎에 떨어지는 소리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소리 흙바닥에 닿는 소리 등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어제는 실패했지만 다음 비 올 때는 꼭 빗소리도 듣고 슬로로 동영상도 찍어봐야지 눈이어도 좋고 눈이 쌓이면 오히려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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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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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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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원문 링크 : 비가 왔던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