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비가 오더니 계속된다. 작은 언덕 같은 산이지만 그것도 산이라고 제법 운치 있는 구름이 산을 끼고돌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
내일은 비가 그쳤다가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눈이 온다고 하니 실컷 내리는 눈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이렇게 맑은 날이었는데 이번 주에는 눈과 비가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오다니.
아마도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인듯싶으니 젖더라도 조금은 맞아줘야지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쉬는 것도 푹 쉬었지만 빨래도 다 했었고 청소도 조금하고 기타도 치면서 다시 시작한 로스트아크라는 게임도 많이 했다. 물론 잠도 실컷 자고 먹는 것도 마음껏 먹고 데이트도 하고, 운동 빼고는 해야 될 것들 중에 하고 싶은 건 다 했던 주말이라 유독 짧은 시간이라 얼른 늙고 은퇴 후 이런 생활이 계속됐으면 하는 엉뚱하고 괴상한 생각을 했다.
이상하다는 건 알지만 20살 무렵부터 은퇴해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동경해왔다. 그래서 이해하지 못하는 말 중에 하나가 사람이 은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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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하고 싶은 건 다했던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