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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들

어제 밤에는 잠드는 동안 계속해서 빗소리를 들을수 있어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하루가 그나마 좋게 마무리가 되었다. 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오늘은 폭염이니 조심하라고 문자가 온다.

어제 내 기분도 그렇게 화가 니더니 오늘은 조금 가라앉은 상태다. 초등학교 6학년, 하나뿐인 내 아들이 어제는 잠이 쏟아져 학교를 안갔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너무 났다.

그 동안 아들한테 손찌검 한번한적 없이 대했던 내 자부심이 후회로 바뀌는 순간이라 아들에게 모진 말들을 쏟아냈다. 가슴 한켠에선 아들을 위한거라고, 또 다른 곳에선 아들을 위한게 맞는지 라는 의구심이 함께해서 속이 많이 상했다.

같이 있어줬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테라는 미안함도 컸다. 아들이 너무 어렸을때 이혼을 한 탓에 항상 아들의 감정을 우선 순위에 두었는데 방법이 잘못 되었던걸까?

타인에게 쓴소리 보다는 무관심으로 살았지만 혈육, 특히나 하나뿐인 아들에게는 그게 되질 않는다. 조만간 아들은 사춘기가 다가올것이고 그때는 나와의 연락이 더욱 소...

# 걱정 # 놀이터 # 사춘기 # 아들 # 육아 # 초6

원문 링크 :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