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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마음.

 단단한 마음.

어쩌다보니 2학기만 해도 되는 과 학회를 4학기째 하게 생겼고, 또 어쩌다보니 부회장이 되었다. 일종의 밈(?)

처럼 놀던게 진짜가 되어버렸다. (역시 사람은 입조심 해야 한다.)

대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두번째 대가리다. 두번째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은거라 하던데.

난 운이 좋은 것인가. 제안을 거절하지 않은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중첩되어 있겠지만, 첫번째 대가리를 충실히, 그리고 잘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스스로의 반감이랄까, 속죄랄까, 참회랄까...

그런 것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말 잘 오지 않는 두번째 기회이니까...

이번에는 꼭 잘해내고 말리. 라는 다짐도 깔려있었던 것 같다.

대가리 맡는 걸 극도로 피해왔던 나인데. 두번째이자 마지막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21살의 김시환과 25살의 김시환에는 단순히 숫자에서 우러나오는 짬바보다 확실히 역량적으로도, 사람으로도 성장했음을 나 스스로도 증명해보고 싶었다. *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특별히 내게 중요한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

원문 링크 : 단단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