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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다

 밉다

노동법 강의도 못 듣고 있고 전공 과제랑 시험 공부는 물 밀듯 밀려오는데 레포트 한 장 과제하는데 8시간이나 써 먹은 나 자신이 밉다 왜 쓴 것도 맘에 안 드냐 이번에는 가점 받을 수나 있겠니 아, 쉴 새 없이 진도 나가는 교수님들도 밉다 4년제 대학이라면서 코로나 핑계로 독서실 24시 없애 버린 학교도 밉다 11시 58분에 불 다 꺼버리는 경비아저씨도 밉다 나오는데 무서워 죽는 줄 ㄷㄷ 하필 자리가 제일 안쪽이야;; 밉다,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간다 집 왔으니 샤워 한 번 시원하게 하고 미운 마음은 지워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공부해야지 오늘은 노동법 복습이랑 경통론 복습 다 하고 자자 다 끝내면 효율적으로 푹 자고 다시 달려야지 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폰도 안 보고 해야할 거에만 집중했다 기특해 나 자신 호호 근데 씻으러 가기 전에 뭐 좀 시켜둬야겠다 컵밥 하나 먹은 게 끝이라 배고파 쓰러지겠음 오는 길에 엄마랑 통화했는데 울 엄마 너무 웃겨 영수증 처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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