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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뭐 먹을래요?

 엄마, 뭐 먹을래요?

2021.03.29 우리 귀염둥이 하율이를 재우려고 밤 9시쯤 방에 들어갔어요. 그렇지만 5살 에너제틱 어린이가, 심지어 미세먼지 최악으로 놀이터에서 놀지도 못한 날인데 잠이 올리가 있나요 ㅎㅎ 자려고 들어온 방에서 하율이는 신나게 2차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제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

배가 고픈거예요. 다이어트도 할 겸 저녁을 평소보다 적게 먹었더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들릴 듯 말듯 하율이에게 "엄마, 배고파" 그랬어요. 그랬더니 하율이가 "엄마, 배고파?"

하며 눈이 왕방울 만 해지더니, 엄마, 뭐 먹을래요? 하고 묻는 거예요.

그동안 배고프다는 말은 우리 하율이가 하고 그럼 뭐 먹을까? 하고 묻는 건 엄마인 나였는데, 5살 하율이가 어느새 커서 저에게 이렇게 묻네요.

엄마 배고프다는 말을 그냥 듣고 말 줄 알았는데 걱정되는 눈빛으로(저만의 착각일지도 ㅎ) 뭐 먹을래요? 하고 물어보는데 엄마 마음 심쿵!

우리 아이가 어느새 한 뼘 큰것 같고 엄마 걱정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

# 배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