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 귀염둥이 책을 읽어주는데 이혼가정의 이야기가 나왔다. 책속의 주인공의 부모님이 요즘 매일 다투어서 상심하고 있는데 주인공의 친구가 말하길 그 친구의 부모님은 이제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셔서 따로 살고 있지만 여전히 자기를 사랑하신다는 그런 내용.
귀염둥이가 이혼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부모님의 싸움이 뭔지는 알것 같아서 내가 물었다. "만약 엄마, 아빠가 싸우면 어떨것 같아?"
슬플 것 같아 사실 내가 예상한 대답은 "싫어" 였다. 엄마, 아빠가 싸우는게 좋지는 않을테니 단순하게 싫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슬플것 같다는 말이 나오니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 맞아... 아이는 부모가 싸우면 그냥 싫은 정도가 아니라 깊은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내 어린시절을 생각해봐도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싫고 불안하고 무섭기도 하고 더 깊은 내면엔 화목하지 않은 우리 가정에 대한 슬픔이 있었던 것 같다. 귀염둥이가 점점 자라면서 나와 남편이 싸웠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원문 링크 : [귀염둥이 어록] 엄마, 아빠가 싸우면 난 슬플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