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inehdz, 출처 Unsplash 드디어 아이의 여름방학이 끝났다. 아이는 유치원으로 돌아갔고 나도 내 일상으로 돌아갔다.
나는 아이가 유치원에 간 사이 자유의 몸이 되어 엄마가 아닌 나라는 사람으로 살게 된 것이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아이는 너무 괴로워했다. 예민한 기질의 내 아이는 편안한 엄마와 24시간 자유로운 집을 떠나 다시 다양한 자극들이 가득한 유치원을 너무 불편해했다. 19일 만에 다시 돌아간 유치원의 환경이 낯설고, 친구들이 서먹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일정이 가뜩이나 체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버거운 일이었던 것 같다.
엄마랑 떨어지기 힘들어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려가며 괴롭게 등원하는 아이. 한때는 왜 우리애만 이렇게 유치원 적응을 힘들어하나 이해가 안 되기도 했지만 타고난 예민한 기질을 어쩌겠는가.
그 또한 부모가 물려준 유전자인걸. 가장 괴로운 사람은 아이 자신일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적응해나가며 편하게 느낄 것임을 믿는다. 그래서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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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엄마 껌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