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우리의 건대 최애 맛집 “도단집”에 가기로 했다. 얇은 냉동 삼겹살을 파는 집인데, 그냥 냉동 삼겹살이 아니다.
고기가 좋은 건지, 숙성 방법 때문인지 다른 냉삼대비 엄청 쪼~~~~~올 깃 쪼올깃하다. 기름이 많이 튀니 앞치마 먼저 둘러주고, 음식 나오기 전에 맥주 한 잔을 먼저 들이킨다.
여름밤, 금요일 저녁, 탄산 잔뜩 들어간 맥주는 상쾌하기까지 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정성이 느껴진다.
파절이도 양념이 맛있고, 저 간장 양념은 이 집에만 있는 유자 간장 소스다. 사장님이 소스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시다.
실로 맛도 좋다. 반찬이 전반적으로 냉삼과 매우 잘 어울린다.
이 집만의 또 특이점은 냉삼을 구울 때 꽈리고추도 같이 구워 먹는다는 것이다. 이게 은근히 잘 어울린다.
느끼함도 잡아주면서 또 그냥 생고추처럼 알싸하지 않아서 기본 냉삼을 주인공으로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 인분 추가에 5장이 더 나오고 다 굽고 나눠 자르면 정확히 2이서 인당 5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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