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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별...

이별. 그것은 잊을만 하면 괜찮을만 하면 갑작스레 내 목을 조여온다.

잔인하리만치 냉정한 또한 고속열차와 같이 다가오는 것이 필연적인.. 그러나 언제부턴가 늘 내 뒤에서 따라다니며 내 숨을 조여와 이따금씩 숨을 쉬지 못하게 한다.

이제 더이상 없겠지하여도 그러나 지나간 이별들은 늘 나를 나약하게 만든다. 지나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그것들 우연과 운명을 혼동하지 말라했던가 차라리 우연이라면 희극이다.

그것은 운명이기에 비극인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헤어짐과 같이 그러한 슬픔, 그러나 숙명인 것이다.

새로운 인연은 두려움과 함께 다가온다. 그렇기에 누군가와 새로이 시작하는 인연은 나중에 지나간 인연을 곱씹으며 회의를 느낄 나 자신을 떠올리게해 조심스러우면서도 신중해질수밖에 없는 것.

지나간 인연을 흐린 시선으로 먼 발치에서나마 바라보는 것이 어느덧 익숙하다. 나는 늘 멀리서 바라만 보는, 멀리서나마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이정도로 만족하리라 생각했지만 오늘만큼은 불만족하다....

원문 링크 :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