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코스피를 8000대 초반에서 이끌던 가운데, 로봇주가 차세대 주도주로 부상했다. 올해 들어 대형 로봇주의 상승률은 평균 155%에 달했고, 핵심 주도는 젠슨 황의 구상과 연관된 흐름으로 읽힌다. 올들어 코스피 시가총액 50조 원 이상 대형주 가운데 로봇 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였고, LG전자가 압도적이었다. 연초 9만 1400원에서 39만 2500원까지 3배 넘게 올랐으며 상한가를 세 번 기록했다. 그 이유로 로봇 라인업 확대와 피지컬 AI 개발 소식이 꼽힌다. 물류용 클로이 캐리봇과 홈 로봇 클로이드가 더해지며,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모델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젠슨 황이 피지컬 AI를 차세대 핵심으로 선언한 시점과 맞물려 시장은 LG전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방한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난다는 일정이 주목을 받았다. 만남 이후 LG전자·LG CNS의 피지컬 AI 협력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보유하고 있어 주목된다. 젠슨 황이 GTC 타이베이에서 공개한 아이작 그루트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현대차 아틀라스와의 협력 가능성과 연계해 해석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아틀라스의 상용화가 진행될수록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젠슨 황의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발언이 한국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은 이 흐름에 기름을 부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반기에는 로봇 관련 주요 이벤트가 연쇄적으로 대기 중이다. 현대차의 3분기 RMAC 개시로 테스트베드가 가동되며 현장 적용의 신호가 강화된다. 테슬라는 여름에 옵티머스 3세대를 공개할 예정이며 연간 생산능력 100만 대 달성 전망은 상용화 기대감을 자극한다. 중국에선 유니트리가 7~8월 상하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로봇 섹터의 자본 유입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코스피 주도주가 반도체에서 로봇으로 넘어갔다는 점은 숫자로도 확인되며, LG전자의 329%, 현대차의 144%, 두산로보틱스의 107% 상승은 이번년 새로 생겨난 흐름이었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로봇 사업의 구체화 여부에 주목하고, 이벤트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며 상승 동력을 분할 접근으로 모색하는 전략을 권했다. 이미 높은 수준의 상승이 반영된 만큼, 하반기 이벤트의 구체화 여부가 추가 모멘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젠슨 황 방한 이후 협력 내용이 구체화될수록 긍정적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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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젠슨 황 랠리, 수혜주 주목 어느 종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