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시 41분, 서울행 새벽 기차를 타기 위해 오랜만에 새벽에 집에서 나왔다. 가끔 새벽에 나오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세상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운동하는 사람도 있고, 출근하는 사람도 있고,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자는 시간에도 일하는 사람이 있기에 우리가 편하게 잘 수 있고 세상이 쉼 없이 돌아가는 게 아닐까 한다. 물론 오후에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이 쉴 때 세상이 돌아간다.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서울에 간 이유는 안과 검사, 20대 후반 녹내장 진단을 받고 3개월마다 안과 가서 검사를 받고 안약을 처방받는다. 서울까지 가는 이유는 서울에 잠깐 거주할 때 다니던 병원이기도 하고 지방보다 서울이 의료기술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검사하고 약 처방받는 게 전부인데 의료기술은 솔직히 핑계고, 병원 핑계로 서울 가기 위해서? 어쨌든 15년째 녹내장 안약을 넣고 있다.
처음엔 한 달 사용하는 약을 사용하다가 건조...
원문 링크 : 서울 당일치기로 피곤했던 11월 셋째 주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