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속초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짐까지 다 싸놨다.
그 이유는 용문-속초 라이딩 출정 준비 완료! 초심으로 돌아가자!
에서 확인을 하면 알 수 있고, 문제는 자금이었다. 내 나이 이십대 후반, 부모님께 손벌리기는 힘든 나이다.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으나 아직 월급은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다 전재산은 단돈 35000원이었다. 물론 아끼고 아끼면 가능할지도 모르나 장거리 자전거여행의 특징상 행동식으로 계속 열량을 보충해줘야하기에 이를 어쩌나...
고민만 하고 있던 차에 페이스북이 생각났다. 그래서 타임라인에 후원을 위한 포스팅을 올렸고 정말 후원을 해주신다는 분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43분 지하철을 타고 용문역으로 떠났다. 지하철을 타고가며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이틀동안 300km정도를 달려야한다는 사실에 부담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기에 조금은 흥분된 상태로 용문역에 도착했다. 이제 시작인가?
시간은 7시10분경이었다. 배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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