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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맛없게 만드는 실력은 재능이라고 봐야 한다 (제껀 맛있어요)

 볶음밥 맛없게 만드는 실력은 재능이라고 봐야 한다 (제껀 맛있어요)

요새 1일 1식 식단을 하다 보니까 쬐끔의 카페인에도 금방 속이 쓰리게 되어버렸다. 1일 3불닭에도 멀쩡하던 나... 어디 갔지?

이게 바로 나이 드는 삶의 슬픔일까요? 근데 사실 불닭은 지금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불닭볶음면은 독이 아니라 약이니까~ (진짜임) 프레드리히 니체는 말했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날 더 강하게 만들 뿐이라고...

난 이미 불닭 면역 인간이야 0.1끼 먹은 어제도 밤에 라면이 엄청 땡겨서 200퍼센트 불닭 각이었는데, 담날 데이트가 있으니까 참았다. 대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오늘내일 하는 재료들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재료> 1 엄마표 배추김치 2 엄마표 총각김치 with 골마지 3 소비기한 3일 남은 두부 4 냉동실 터줏대감이 되어버린 새우 5 냉동 콜리플라워 라이스, 냉동 파 찌끄래기 6 매 매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 7 오뚜기밥 하나 8 올리브유 (오빠가 식용유 훔쳐가서 이거밖에 안남았다) 9 미원️ 총각김치는 골마지 생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