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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와 나르키소스

 에코와 나르키소스

아름다운 님프 에코는 제우스가 님프들과 어울려 놀고 있을때 헤라가 나타나자, 제우스가 난처할까봐? 님프들이 잔인한 벌을 받을까봐?

자청해서 헤라에게 아부 섞인 수다를 떨어 헤라가 제우스를 놓치게 했다. 화가 난 헤라는 에코에게 남의 말 끝부분만 따라하게 하는 벌을 내렸다.

에코는 혼잣말을 했지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어느 날, 에코는 숲에서 사냥감을 쫓고 있던 나르키소스에게 반했다.

에코는 사랑을 고백하고 싶지만 먼저 말을 건네기만 기다렸다. 어느 날 나르키소스가 사냥하던 일행과 떨어져 길을 잃자 큰 소리로 외쳤다.

"거기 누구 없나?" "없나?"

"이리 나와 보게" "이리 나와 보게" "왜 나를 피하지?" "피하지?"

대화가 통하지 않자 나르키소스는 에코 곁을 떠났고, 에코는 부끄러워서 깊은 숲속으로 숨었다. 에코는 슬픔에 빠져 바위로 변했고, 목소리만 남았다.

누군가 불러주면 대답했다. 하지만 말을 따라하는 버릇은 여전히 버리지 못했다.

나르키소스는 다른 님프들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