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함은 아름답지만, 속고만 살 거라면 교활해져라. 맑고 순진무구한 영혼은 언제나 고결해 보인다.
그 맑음은 누군가의 마음을 씻어주기도 하고, 세상의 거친 구석을 잠시 잊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늘 존중받는 건 아니다.
현대에서 순진함이란, 눈치 없이 웃고, 상처받으면서도 “괜찮다”고 말하며, 남이 불편할까 봐 자신의 불편을 감추는 태도로 나타나곤 한다. 결국, 세상은 그 순수함을 지켜주지 않는다.
좋은 사람이 되려다, 어느새 무방비한 사람이 되어 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현명함과 순진함은 분명히 다르다.
현명한 사람은 선의를 품되, 경계를 배운다. 사랑할 줄 알되, 의심할 줄도 알고 연민을 지니되, 분별도 함께 지닌다.
그래서 니체는 말했다. “정말 현명한 사람은, 사랑과 의심, 연민과 분별을 동시에 품는다.”
하지만, 순진한 사람은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믿는다. 필요한 순간, “아니요”라고 말하지 못하고 벗어나야 할 순간에도 그 자리에 남는다.
결국, 상대의...
원문 링크 : 속고만 살지말고 현명하게 분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