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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 선양, 장수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가보자! 선양, 장수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대전에서 회의가 끝난 뒤 일찍 귀가한 편님은 집으로 돌아와 쉴 만한 시간을 기대했지만, 저녁 전 연습장을 함께 다녀오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동행했다. 아이언 연습과 퍼팅 연습을 하는 동안은 한편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트레칭에 힘을 주는 모습이 보였고, 비록 곁에서 응원하는 분위기였지만 무리하게 집중하기보다 편하게 지켜보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집에 도착하자 벌써 저녁 시간이 다가와 급히 식사를 준비하는 상황이 되었고, 부부는 서로 다른 주종의 술을 선택해 술안주가 된 메뉴를 함께 공유했다.

오늘의 메뉴는 묵은지 고등어조림과 청양고추 듬뿍 넣은 부추전으로 정해졌고, 쌀밥 위에 묵은지와 김치를 얹어 먹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서로의 취향에 맞춰 제각기 다른 술이 등장했다. 편님은 선양 소주를 고집했고, 술자리의 분위기에 맞춰서는 막걸리도 함께 고려되었지만 결국 선양 소주가 주를 이뤘다. 반면 주인은 서울 장수 생막걸리와 금정산성 막걸리를 먼저 떠올리며 여러 막걸리를 비교했다. 전통적으로 대전에 가까운 지역에서 즐겨 마시는 막걸리들과 전주에서 자주 즐기는 막걸리의 차이가 부부의 취향에 조금씩 드러났다. 편님은 늘 선양 소주를 선호했고, 술자리은 늘 변함없는 선택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복길이는 오늘도 아빠를 바라보는 애정이 가득했고, 말티즈인 셋째 복길이는 아빠 껌딱지로서 곁에서 가까이 있었다. 집 안의 분위기는 귀여운 반려동물의 모습과 함께 따뜻한 가족의 저녁으로 마무리되었고, 편님은 내일을 위해 취침 모드로 접어들고 전은 큰아들이 올 때까지 운동을 계속했다. 오늘도 서로의 취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잔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은 변함없는 일상으로 남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며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또 한 번 달려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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