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정의할 때 우리는 이름을 붙인다. 이름이 주어지면 사물은 특정한 방식으로 이해되고, 새로운 정체성을 갖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본질이 변형되거나 단순화될 위험이 따른다. 요가도 예외가 아니다.
‘빈야사 요가’는 흐름을 강조하고, ‘아쉬탕가 요가’는 정해진 시퀀스를 따른다. ‘리스트러티브 요가’는 회복을 돕는다.
‘소마요가’는 감각을 깨우는 방식이라 하고, ‘인요가’는 깊은 정적 속에서 조직을 열고 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ㅇㅇ요가‘같은 명칭은 특정한 접근 방식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모두 몸과 마음의 탐구로 이어진다. 본래 요가가 추구하는 자기 관찰, 몸-마음의 통합과 큰 맥락에서는 다르지 않음에도, 이를 새롭고 독특한 용어로 전달하면 사람들이 “오~ 이건 새로운 방식이네?”
라고 느낀다. ‘아헹가 요가’도 그렇다.
BKS 아헹가는 “이건 그냥 파탄잘리의 요가를 바르게 전수한 것이다”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세상은 그 가르침에 별도의 이름을 부여했다. 그렇게 한순간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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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이름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