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하나의 조각상 같은 드레스가 파리 패션위크에 등장했다. 그리고 배우 노윤서는 그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단 한 사람의 뮤즈였다.
이미지출처 노윤서 인스타그램(이하 동일) 피엘파올로 피촐리의 발렌시아가 데뷔라는 역사적인 순간, 그녀와 드레스는 완벽한 하나의 예술이 되어 파리의 모든 시선을 훔쳤다. 이 원피스의 핵심은 상반된 요소의 충돌과 조화에 있다.
상반신은 인체의 굴곡을 따라 정교하게 주름 잡힌 가죽 패널로 구성 마치 갑옷처럼 견고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허리선 아래부터는 갑자기 공기를 머금은 듯 극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벌룬 스커트가 이어진다.
단단한 가죽으로 부드러운 볼륨감을 창조해 낸 디자이너의 천재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드레스 자체가 '강인함 속의 우아함'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야말로 '입는 예술'이었다.
이토록 개념적인 발렌시아가원피스가 노윤서를 만나 비로소 완벽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 자신이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배경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