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물가와 통계 간의 간극, 그 본질을 해부하다 “물가는 안정됐다는데 왜 나는 못 느끼죠?” 2025년 하반기, 언론에서는 연일 “물가 안정세 진입”,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기사가 쏟아진다.
그러나 장을 보는 손은 여전히 무겁고, 냉장고 채우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주부, 자영업자, 은퇴 준비 중인 5060세대 모두가 체감하는 현실은 단순한 통계 그래프 속 이야기와 다르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에 그쳤다.
정부는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생활물가지수는 3.9% 상승했고,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9.2% 급등했다.
이 수치는 실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에 훨씬 가까운 지표다. 이 글에서는 실제 장바구니 물가의 정체와, 그 통계적 착시의 원인, 그리고 그로 인한 가계 부담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해 본다.
숫자 뒤에 숨은 ‘생활 물가’의 진실 1.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