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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만든 창작동화 | 산타 할아버지는 비밀번호를 알까요?

 아이들과 만든 창작동화 | 산타 할아버지는 비밀번호를 알까요?

굴뚝이 없는 우리 아파트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들어오실까요?

창문일까요? 베란다일까요?

"아빠, 아빠! 우리 집 문은 꽉 잠겨 있잖아."

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물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우리 집 비밀번호 어떻게 알아?

띠띠띠띠, 번호를 알아야 들어오지!" 아빠는 꿀꺽, 침을 삼키고 비밀 이야기를 하듯 속삭였어요.

"그건 말이야 쉿! 산타 할아버지에겐 전 세계 모든 문을 여는 '마법의 만능열쇠'가 있단다."

딩동! 딩동!

산타의 부하, 택배 아저씨가 선물을 주고 갔어요. 거실은 어느새 택배 상자 산이 되었네요.

우당탕탕! 쿵쾅쿵쾅!

아이들의 발소리가 루돌프보다 더 요란해요. "아이고, 시끄러워라!"

아빠는 귀를 막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발에는 로봇이 밟히고, 소파엔 인형이 가득해요.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하지만 아빠는 문득 상상해 보았어요.

택배 상자도 없고, 장난감도 없고, "꺄르르" 웃음소리도 없는 아주아주 조용한 거실을요. "으앙, 싫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