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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게 이어지는 시간

 동그랗게 이어지는 시간

하루 낮과 밤 월요일부터 일요일 봄부터 겨울, 1년의 순환 처음과 끝 그 순환 가운데서 우리의 인생도 서서히 무르익어간다. 처음과 끝은 어쩌면 동의어일지도.

에필로그 일주일 연작을 이어가다 보니 요일마다 그 생각 속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었어요. 사랑 연작과 함께 사랑과 요일 사이를 오가며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고, 고요 속에서 지나온 시간과 요일을 되돌아보니 그 시간이 선물이었음을 더 깊이 감사하게 되었어요.

나에게 주어진 단 몇 분, 몇 시간의 선물 하루, 한 달, 계절, 그리고 일 년… 흐르는 시간 잘 지키고 가꾸어 그 시간이 열매를 맺고 무르익은 그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 좋겠어요 나의 꾸준한 하루로 나의 성실한 마음으로 나의 다정한 걸음으로 동그란 처음과 끝에서 향기로운 시간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