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기분이 좋습니다.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 나만의 시간에 흠뻑 취할 수 있어서요.
퇴근 후엔 늘 책을 읽다 잠들곤 해요. 때로는 앉은 채로 잠들기도 해요.
신기한가요? 엄마는 아빠를 닮아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아빠도 늘 앉은 자세 그대로 잠드시곤 하셨거든요. 어제는 퇴근 후 도서관에 들러 책도 잔뜩 빌려왔습니다.
이제는 틈틈이 못 말리는 신짱을 먹으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려고요. 못 말리는 신짱은… 사연이 좀 있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제 못 먹은 신짱이 떠올라서 그 이야기를 스레드에도 올려두었습니다. 어제 하지 못한 일이 조금 허무하게 느껴졌거든요.
ㅎㅎ 스레드에 올린 글은 일주일 내내 달달한 짱구가 먹고 싶었는데, 사두고도 두 번이나 잠들어 못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결국 아침에 짱구를 바라보다가 AI랑 놀았다는 이야기예요.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때로는 하지 못했지만, 그게 결국 나를 위한 일이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
원문 링크 : 토요일 아침의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