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부터 아내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답답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제가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묵묵히 실천해 왔습니다.
아침이면 출근준비를 서둘러 마치고, 제 한약국과 반대 방향에 위치한 아내의 직장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차를 몰아 아내를 출근시켜 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약국으로 방향을 돌려 아침에만 1시간반 이상을 운전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저녁 9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지만, 아내는 퇴근 후 저를 기다려 같이 저녁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싸주신 반찬에 햇반을 먹었지만, 부부가 같이 밥을 먹으며 하루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소중하면서도 마음이 제일 편안한 시간입니다.
이렇다할 반찬이 없어 늦게까지 문여는 식당을 찾는 경우에도 '오늘은 편안하게 남이 차려준 음식을 골라먹는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어쩌다가 아내가 서울 본사에서 아침부터 교육을 받아야하는 날은 하루이틀 ...
원문 링크 : [성수한약국]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안정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