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달 그림책 눈아이 리뷰. 상실을 설명하지 않고 감정을 먼저 안아주는 이야기와 색연필 삽화의 힘을 정리해요.
안녕하세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함께 자라고, 하루의 작은 순간들을 담아가는 "주하네 책장"이예요.
요즘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을 고를 때, 재미있느냐보다 먼저 마음에 남느냐를 보게 돼요. 읽는 순간은 조용한데, 책을 덮고 난 뒤 질문이 오래 남는 책 말이예요.^^ 오늘 소개하려는 안녕달 그림책 "눈 아이"는 그런 이유로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에요.
사실"눈 아이"는 줄거리만 놓고 보면 아주 단순해요. 눈으로 만들어진 아이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계절이 흐른 뒤 다시 만나는 이야기예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예상보다 훨씬 큰 감정의 파동이 찾아와요. 책을 읽어주던 중 "눈아이 죽은 거야?"
라는 질문을 받는 순간, 이 그림책이 가진 결이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는 걸 바로 느끼게 돼요. 눈아이는 의미를 설명하기보다, 사라짐 그 자체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정면으로 마주...
원문 링크 : 눈아이 그림책 리뷰, 감정을 남기는 안녕달의 겨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