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라는 말이 너무 흔해빠진 것처럼 느껴지는 스무살에 만난 우리 넷의 첫 해외여행은 한 시간 반이면 날아가는 오사카다.
모임명 사생결단 뜻은 언젠가 썼지만 목숨 걸고 열심히 살자와 열심히 (술)마시자는 중의적 의미다. 2015년부터 월 3만원 씩 모은 곗돈으로 홍천, 제주 여행을 야금야금 다녀오고 중간중간 거한 모임도 가졌는데 지난 여름 모였을 때 이렇게만 쓰긴 아깝다는 얘기가 나와 드디어 덜컥 출국을 계획했다. 내년 연차를 땡겨 써야 하는 연차거지 경력직의 비루한 나를 위해 금토일 3일만 할애하기로 했더니 갈 수 있는 곳은 가까운 일본 정도다.
그래 일본 좋아 나 일본 한 번도 안 가봤어! 도쿄와 오사카를 비행기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도 몰랐던 일본 무지랭이인 나는 친구들에게 모든 것을 맡겼고, 목적지는 먹방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오사카-교토로 정해졌다.
짧다면 짧은 2박3일이지만 출발을 금요일 아침 9시에 하고 도착을 일요일 밤 9시에 하면 단 일분도 허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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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출국이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