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모른다 작가 정이현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09.12.08 리뷰보기 ... 가끔은, 자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타인이라면, 그렇다면 좋겠다. ... 펄펄 끓는 냄비를 들어 마룻바닥에 패대기치고, 냉장고 속에 남은 모든 술을 목구멍에 들이붓고, 말리는 남자의 어깨를 세차게 밀친 것은 맹세코 그를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과도를 꺼내 제 손목에 가져다대고, 말리는 남자의 가슴팍을 향해 칼날을 겨눈 것도 절대로 죽거나 죽이려는 뜻이 아니었다. 그저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자신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를, 얼마나 헤어지고 싶지 않은지를, 그리고 얼마나 깊이 두려워하는지를. ... 외롭지 않게 동생 하나......그 문장을 혜성이가 없는 데서 듣기가 다행이었다.
어떤 생명이 전적으로 또다른 생명을 위하여 태어나기도 한다는 사실에 그녀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나를 위해, 나를 고독하지 않도록 할 사명을 띠고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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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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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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