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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결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은퇴를 결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세월이 빠르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실감하면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수만년 수천년의 경험으로 쌓인 말들은 진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겨진다. 젊은 시절부터 명퇴를 입에 달고 노래를 떠올리며 살아왔다는 말은 과거의 자기인식에 남아 있지만, 현실의 무게는 남자의 용기가 가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지갑에서 나온다는 판단으로 좌절을 experience로 남겼다. 시간이 흐르며 체력과 기력이 떨어지고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었으며 사회에서의 필요성 역시 낮아진다. 떠날 때를 생각하는 마음은 점점 커져 궁극적으로는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머릿속에 남는다. 선배들이 남긴 이 말은 오랜 생활의 흔적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오래전 농사일을 떠올리며 잠시 쉬던 순간, 선친이 담배를 깊이 태우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논두렁에 앉아 세상 모든 일에 있어서 "조금 부족할 때까지 하라"는 훈육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또한 "조금 아쉬움이 있을 때 멈추라"는 가르침이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다. 저 멀리 들판과 하늘을 바라보며 연기를 깊이 들이마시던 선친의 모습이 가슴 한구석을 아프게 한다. 수십 년이 흘러도 그 말의 깊이는 잊히지 않고, 지금의 자신은 그 말을 더 깊이 성찰하게 된다. 은퇴 시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덕경의 가르침은 힌트를 주는 듯 다가온다.

知足不辱 지지부욕, 지止不殆의 해석은 만족할 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다가온다. 2500년 전부터 전해진 이 말은 은퇴의 시점에 놓인 삶의 방향을 정하는 길잡이로 돌아온다. 현재의 흐름 속에서 맥락과 상황을 살피며, 지나친 욕심을 멀리하고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삶의 질은 멈춤과 만족의 균형에서 찾아진다는 교훈이 남는다. 이러한 고요한 성찰은 다가오는 시기에 남은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 명퇴준비 # 은퇴 # 제2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