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말이죠, 흑백요리사 시즌2에 정말 특이한 참가자가 나타났어요. 요리사도 아니고, 셰프도 아닌 술 빚는 주모라니요. 1라운드에서 소줏고리를 들고 나타난 그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거든요. 사실 전통주 하면 우리는 흔히 막걸리나 소주 정도만 떠올려요.
그런데 이 사람은 현장에서 직접 소주를 증류하면서 요리까지 선보였어요. 머릿고기 수육과 애호박찌개를 함께 내놓았는데, 심사위원 안성재는 페어링이 완벽하다고 극찬했죠.
흑수저 전체 참가자 중 첫 번째 합격자가 된 건 우연이 아니었어요. 서울예대 영화과 출신이 주막을 차린 이유 술 빚는 윤주모의 본명은 윤나라예요. 1986년생이니까 지금 30대 후반이죠.
그런데 이분의 이력이 정말 독특해요.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공연·문화 기획 일을 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거든요.
어느 날 우연히 전통주의 매력에 빠지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었어요. 주변에서는 다들 말렸을 거예요.
안정적인 일을 두고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