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자습하는 어느 여고의 교실 안 풍경. 갑자기 교실 앞문이 드르륵 열린다.
그 학교의 가정 과목을 지도하는 선생이 교실을 쓱 훑다가 한 여학생을 향해 나오라고 손짓한다. 주변 남고에서 『 D 여고 엔젤』이라는 별명이 있는 그 여고생은 영문도 모른 채 선생의 뒤를 따라갔으며 향한 그곳은 학교 강당이다.
그곳 안에는 학급 임원인 후배들이 미리 기다리고 있다. -여선생: "저기 가서 옷을 하나 선택하여 입고 후배들 앞에 서보도록 하자."
가정 선생에게 선택된 다섯 명의 학생은 여선생이 가리킨 강당 구석의 옷을 갈아입도록 임시로 마련해 둔 장소로 향하고 그곳에서 각자 몇 벌의 옷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옷을 입은 다섯 명이 커튼을 젖히고 후배들 앞으로 나온다. -여선생: "자, 내년에 가장 입고 싶은 하복을 입은 선배 쪽으로 서보도록 하자."
후배들은 너무 기다렸다는 듯이 다섯 명에게 다가가 그 교복들을 살펴본 뒤에 다음 해에 입게 될 체크무늬 치마와 흰 블라우스의 하복을 입은 한 여고...
원문 링크 : 돋보기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