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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키 문래, 혼자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곳

 모키 문래, 혼자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곳

문래동을 갈때마다 묘한 느낌을 받고는 해요. 낡은 철공소들이 드러내는 특유의 쇠 느낌과 기름 냄새가 있다가도, 골목 하나만 돌면 또 새로운 공간이 얼굴을 내밀어요.

소음과 정적, 낡음과 세련됨이 뒤엉킨 독특한 곳이랄까. 기묘한 느낌이지만 또 마냥 싫지는 않은 느낌은 문래동이라는 공간의 독특함일까요.

아니면 내가 느끼는 감각이 까다롭기 때문일까요. 모키는 이런 문래동의 큰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어요.

반대편에 서서 낡은 건물들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보면, 중간에 다른 건물들과는 다른 조금은 세련되고, 밝은 톤의 카페가 눈에 띄어요. 커다란 유리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다른 공간에게서 받은 특유의 날것보다는, 세련되고, 차분한, 절제된 톤의 큰 공간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건 짙은 톤의 쉐어테이블이에요. 순간 연희동의 다른 카페가 생각났달까.

거대한 테이블은 짙은 검은색이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마주앉아도 건너편 사람이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