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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 잤어?" 호칭이 만드는 소통 (광주 에스웰 요양병원)

 "엄마, 잘 잤어?" 호칭이 만드는 소통 (광주 에스웰 요양병원)

안녕하세요, 광주 에스웰 요양병원 환자 안전 실장입니다. 저는 간호사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이 하나 있는데, 환자를 "어르신"이라 부르는 대신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엄마, 잘 주무셨어?"

"아빠, 오늘 기분 어때?" 환자분이 처음 들으면 어색해 하시기도 합니다만, '엄마', '아빠', 소리를 들으시는것만으로도 즐겁다는 어르신들이 많으셔요.

병원에서 그런 호칭으로 불릴 거라고는 생각못했다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호칭은 관계를 설정하는 첫 단추지요.

제가 어르신을 환자라고 부르면 환자와 의료진의 관계가 되는거고, 제가 어르신을 엄마, 아빠라 부르면 부모 자식의 관계가 되는거죠. 물론 실제 부모자식 관계는 아니지만, 부모님의 눈으로 봐 주시는게 느껴집니다.

요양병원은 집이 아니다 광주 에스웰 요양병원 아무리 잘 해 드려도, 요양병원은 요양병원이지 집이 아니지요. 변하지 않는 팩트입니다.

의료진과 환자는 치료하는 사람, 치료받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