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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해 더 아련한" <라라랜드> 심리학적 리뷰 :: 세바스찬과 미아의 자이가르닉 효과 (미완성 효과, Zeigarnik Effect)

 "이루지 못해 더 아련한" <라라랜드> 심리학적 리뷰 :: 세바스찬과 미아의 자이가르닉 효과 (미완성 효과, Zeigarnik Effect)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갈 기회가 생겼다. 20대 중반이었다. 마음이 동하여 관련 책을 읽었고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었기에 영어를 비롯하여 나름의 준비를 했다. 결론적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지 않았다.

예전에 계획하고 있던 것들, 그리고 이곳의 만족스러운 일상과 인간관계 모두를 포기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좋은 기회였지만, 결국 다른 선택을 해버렸다.

아쉬움의 크기가 꽤 컸고, 그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졌다. 언젠가 계획한 것들을 이루고 나면 꼭 가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삶은 더더욱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었고 그만큼 기회는 멀어져 갔다. “여유 되면 해보고 싶은 게 뭐예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누군가의 이런 질문에는 늘 빠지지 않고 워킹 홀리데이를 답하게 된다. 여전히 그때만큼 원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쉬움은 그 자체로 강하게 남아있다. 워킹 홀리데이에 대한 이 기분을 두 글자로 줄인다면 ‘미련’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심리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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