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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빨리(9582)

 구호빨리(9582)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니면 제눈에 잘 띄어서 그런지, 난감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종종 보곤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길에 쓰러져 있는 분을 볼 때인데, 보통은 술에 취해서 쓰러졌다고 생각하고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면 지나치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으로 객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로는 꼭 신고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몇 번 술취한 분들은 112에 신고해서 도움을 드리게끔 하였습니다만, 과거에 제가 무심코 또는 괜찮을꺼야라고 생각하며 지나쳤던 분들은 생각나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해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구걸하는 노숙자분 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는 습관을 들이고자 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게 익숙해지면, 경중을 떠나 어느 순간 당연하게 지나쳐버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 9582

원문 링크 : 구호빨리(9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