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pettine, 출처 Unsplash 나는 크리스찬이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같은 종교를 믿는 두 사람이지만, 교회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어이없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각자 다니던 교회의 문화와 신앙의 방향성이 달랐기 때문이다.
결혼 전, 나는 우리 부부만의 새로운 교회를 찾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은 부모님이 다니는 교회를 함께 다니길 바란다며 의사를 표현했다.
그 말에 서운했다. 왜냐하면 우리 부부를 위한 결정이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결정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결혼 전, 그는 "1년만 현재 다니는 교회에 함께 다녀보고, 그 후에는 다른 교회를 찾자"고 제안했다. 그때 그 말은 고맙게 들렸지만, 결혼 후에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신앙의 깊이나 신앙의 방향성이 다른 교회에서 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 그런 상황에서 시어머니는 "로마에 왔으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지"라는 말로 나를 위로하려 했다.
그 말은 지금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말 같아 더욱 서운했다. 교회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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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결혼과 신앙: 종교적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