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잔잔한 멜로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눈이 부시게에서 둘의 합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스크린으로 더욱 크게 둘의 그림체를 보고 싶었다.
원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영화관을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이런 여운이 남는 영화는 영화관에서 느끼고 싶었다. 올해의 첫 영화였다.
원작은 본 적없다. 줄거리도 보지 않고 갔다.
그런데 동정이란 단어 하나를 어디선가 보고 들어갔다. 그리고 영화 내내 나는 영석이 조제한테 동정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나도 모르게 자꾸 의심을 하며 시청을 이어갔다.
하지만 동정은 보이지 않았다. 허나 보는 내내 의심하는 내가 바로 조제의 입장이 되어 동정이라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조제의 마음과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게 고스란히 느껴졌었다.
영석의 마음을 우리가 동정인지 호기심인지를 생각해야 하는 것조차 슬펐다. 그런데 또 반대로 그들이 딱해보였던 나는 도대체 어느 쪽으로 생각해야 모든 게 옳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편견이 될 수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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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영화 조제 감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