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맑은 금요일 점심시간,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의 한식 전문점 '끼니'를 방문한 experiences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넓고 쾌적한 홀이 눈에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곳은 예로부터 아구찜과 닭볶음탕으로 유명했고, 메뉴판에는 대짜 아구찜·명태 코다리찜이 각각 65 000원, 중짜가 48 000원으로 표기되어 있었으며 닭볶음탕은 대짜 50 000원, 중짜 40 000원이었다. 삼겹살 1인분이 17 000원으로 든든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계절 메뉴인 한우육회비빔밥과 한우육회비빔국수가 눈에 들어왔지만 아이들의 매운 음식과 생것 음식에 대한 입맛을 고려해 제육쌈밥정식(1인 13 000원) 3인분을 주문했다.
사장님의 친절과 인심은 주문 직후부터 느껴졌다. 3인분으로 보았을 때 넉넉한 양이 제공되고 아이들을 위한 공깃밥 한 그릇이 추가로 챙겨졌다. 자리에 앉자 차려진 밑반찬은 하나하나 정갈했고, 엄마표 집밥 같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갓 부쳐낸 감자전은 바삭하고 고소해 접시가 놓이자마자 금세 한 장이 사라졌다. 아이들을 위한 가자미 구이도 나오며 첫째 아이가 맛있게 먹자 사장님은 한 마리 더 구워 주셨고, 아이들 식사를 돕기 위한 계란후라이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메인 메뉴인 제육볶음은 질척한 소스가 아닌 센 불에 볶아낸 깔끔한 맛으로, 고기 비린 맛 없이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이 밥과 어울렸다. 함께 곁들인 청국장은 구수하면서도 특유의 냄새가 과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1학년 둘째 아들도 고소한 청국장을 아주 좋아했다. 방문은 우연했지만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와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온 가족이 만족스러운 점심으로 남았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충주 맛집으로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 되었고, 다음 방문 시에는 한우육회비빔밥을 꼭 도전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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