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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실례를 하다(feat. 분리불안 가능성?)

 고양이가 실례를 하다(feat. 분리불안 가능성?)

고양이 모든 집사가 생각하듯 자신의 고양이는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이 녀석은 이미 같이 있는 친척어른말로는 제가 나가는 것과 들어가는 걸 정확하게 안다고 한다.

자다가고 내 발소리를 들으면 일어나서 나온다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어제 작업을 하느라 외부활동이 많았고, 집에 오니 술 생각이 났다. 이 마무리 지으면 나가서 어느 이자카야 같은 곳의 구석에 박혀 지방령처럼 혼술을 한가득 때리고 싶었다.

그런데 최근 우리 고양이가 내가 외출 시 창문을 닫을 때마다 이상하게 울었는데, 그냥 넘기고 있었다. 이번에는 창문을 닫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열어둔 채로 나가려고 했다.

아, 창문을 닫는 건 전에 밖에 고양이들이 보이면 우리 고양이가 막 몸을 세우고 안절부절하면서 모기장에 달라붙는데... 이 모기장 다이소걸로 셀프 교체한 거라 믿음이 잘 안 갔다.

그래서 혹시라도 모기장이 뜯겨지면 끝이길래 창문을 닫고 나가고 했다. 그런데 그걸 내가 나가는 신호로 인식한 건지 창문만 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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