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가 바닷가 가서 참돔 회를 포장해왔는데 먹을 거냐고 해서, 당연히 먹는다함. 난 엄니가 참외를 좋아한다고 기억하고 있어서 안 그래도 마트에서 할인한다고 사라고 한 게 있어서 사놓은 게 있어 교환하기로 함.
참돔 = 참외. 같은 참씨니까 등가교환했다 칩시더~ 회만 달랑 올 줄 알았는데, 깻잎이랑 무순이랑 초장도 같이 왔다.
묵은지는 내가 산 걸 씻어서 그릇에 넣었고, 마늘이랑 고추도 썰었다. 묵은지 물에 잘 씻으니까 그냥 횟집에서 주는 거랑 별차이없다.
종가집 묵은지 사놓은 거 이래저래 잘 쓰는 중. 참돔이라고 하는데, 연한 핑크색이 왜 이리 예쁘지?
예쁜 거와 별개로 젓가락에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회를 그대로 집어서 초장에 그대로 다이빙!
물론 술이 빠질 수 없지. 소주 1병이랑 맥주는 그냥 캔으로 준비.
소맥으로 마실 거야. 시원하고도 찐하게.
혼자서 이런 호사를 누리게 되다니. 싸먹는 것도 좋당.
회 다 먹고 마무리는 대충 훼드라 레시피로 끓인 라면. 그러고 보니 허리가 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