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부대 행사인 만원의 행복은 뮤지컬을 단돈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현장 판매 방식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몰리는 행사다. 올해도 동성로의 구 한일극장 앞 노란 부스처럼 눈에 띄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26 일 토요일부터 7 월 2 일까지의 기간 동안 평일 오후 6시~8시, 주말 오후 4시~6시의 운영 시간이 안내됐다. 작품별 1인 2매를 현금 결제로 구매하는 방식이라 현금 보유가 필수이며, 현금영수증 처리도 가능하다. 날씨가 더우면 손풍기나 부채가 도움이 되고, 양산이나 모자처럼 햇빛을 가려줄 물품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딤프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뮤지컬 20여 편이 참여했고, 오랜 기간 돌아온 오리지널 작품인 뮤지컬 투란도트와 창작지원작 탁영금, 성주: 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제작에 참여한 피아노의 숲 등이 관심을 끌었다. 표 판매는 4시 시작이지만 선착순으로 진행되므로 현장 도착 시점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게 형성되곤 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팜플렛과 만원의 행복 티켓 신청서가 배포되며, 작년과 달리 올해는 티켓 신청서가 새로 도입된 시스템으로 확인됐다.
현장 분위기는 긴 줄이 이어졌고, 부스 주변에는 이미 상당한 대기 인원이 모여 있었다. 빨리 표를 구하려는 열기가 높아 2시 경에도 줄의 시작점에 선 사람들이 있었다. 공연들은 가격 대비 가치가 크다고 여겨져, 자리의 고정 여부와 무대와의 거리와 상관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작품을 접하려는 관람 욕구가 두드러졌다. 매진 여부는 남은 기간 현장에서 확인해야 하는 상황으로, 일부 작품은 당일 매진되기도 하지만 근처를 다시 찾아보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만원의 행복의 큰 장점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여러 작품을 눈앞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몇 편의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도 있었고, 주변에는 더 많은 작품의 관람 기회를 노리는 이들이 많았다. 두 시간 반가량의 대기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뮤지컬 관람을 시작하려는 열의는 여전했고, 입문자에게도 좋은 기회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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